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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 싶은 우리의 스낵바, 위펀 이야기기업복지 트렌드 😎/IT기업 2020. 11. 24. 12:03
일할 맛 나는 기업을 만듭니다, 위펀
최근 떠오르는 '사내 복지' 트렌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내 동호회, 교육지원, 안마의자 등 독특한 복지 유형이 생각날 수도 있겠네요.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환경이 갖춰지는 요즈음입니다.
오늘 인터뷰는 직원들의, 직원들에 의한, 직원들을 위한 B2B 복지서비스를 선도하는 '위펀'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에는 경영지원팀의 B팀장님께서 함께해주셨는데요. 위펀의 복지 수뇌부, 그가 겪어온 흥미로운 복지 서비스들과 그들의 흥망성쇠에 대하여 심도있게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위펀 기업 복지 이야기
Q. 안녕하세요. 소속 부서 및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B팀장님: 안녕하세요. 위펀 경영지원팀 리더, B팀장입니다. 회사의 잡다한 업무들을 맡고 있죠...
Q. '잡다한 업무'라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가 있을까요?
☕B팀장님: 직원들이 개인 업무로 신경쓰지 못하는 업무,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행하진 않는 업무들 등 다양하죠.
전반적으로 직원과 경영진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업무 외의 업무'들이 있습니다.
Q. 말씀해주신 업무들 중 가장 복잡하고 성가신 업무가 있다면, 어떤 유형일까요?
☕B팀장님: 주어진 업무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만, 직원들을 만족시켜야하는 업무는 성가시다기 보다는 어렵고 복잡합니다. 그 대상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라면, 더더욱 신경이 쓰이죠.
Q. 담당자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위펀의 복지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일까요?
☕B팀장님: 회사 스낵 및 음료 발주를 제가 맡고 있는데요. 제가 좀 더 부지런하게 발주를 넣을 수 있다면... 8점 정도?
Q. 복지 점수롤 높게 평가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B팀장님: 다른 회사에서 보기 힘든 소소한 복지가 정말 많아요. 물론, 다른 회사에 있는 기본적인 복지는 당연히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재 운영 중인 몇몇 서비스들은 정말 복지의 '탑'급이라고 생각할 정도에요.
복지의 흥망성쇠에 대하여
Q. HR업무에 종사하시며 기획했던 복지서비스 중 '망한' 사례가 있을까요?
☕B팀장님: 꽤 많죠.
이전 직장에서 진행했던 '점심 랜덤 그루핑' 문화가 있었는데요. 말 그대로, 사내 친목 도모를 위해 점심시간에 함께 식사할 동료를 랜덤으로 정하는 문화였습니다. 물론 회사도 조직이다보니, 불편한 마주침을 피하고자 일부 직원들은 점심을 먹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했어요. 회사는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진행했던 사업인데, 만족도는 굉장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Q. 첫 기획 의도와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준 복지서비스도 있을까요?
☕B팀장님: 복지라는게 참 신기한게, 기획 단계에서는 직원들로부터 사전 조사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대다수가 원했던 사업을 기획해도, 실제로는 미적지근한 반응일 때가 대다수에요. 반대의 경우도 다양합니다. 가령, 사내 워크샵을 제안하면 다들 기피하곤 하는데, 실제로 진행하면 정말 즐기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직원과 회사의 요구가 부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그렇다보니, 두 입장의 절충안을 찾아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누구나 만족할만한 복지는 없으니까요.
Q.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복지서비스가 있다면 더 말씀해주세요!
☕B팀장님: 사내 동호회를 기획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서 기획안을 제출하면, 동호회에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제도였어요.
물론,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이러한 기회를 악용하는 사례가 잦았습니다. 노래동호회라는 명목으로 호프를 겸비한 노래방에서 회식을 즐기는 경우도 목격했었고, 당구동호회에서는 지원금을 상품으로 활용하더라고요. 회사에서 이러한 사내 문화를 지원해주는 이유는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생기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결국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물론 베스트 사례도 있었습니다. 공예동호회의 경우, 평소에 도전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역들의 강사님을 초청하여 일일 클래스를 진행했었는데, 사내 입소문을 타서 많은 사람들이 활동했었어요. 작품을 기부하기도 했어서, 취지와 결과 모두 이상적이고 건전했습니다.
주식회사 위펀의 타운홀에 있는 스낵바 스낵24 서비스 경험에 대하여
Q. 위펀이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시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셨던 서비스 경험이 있을까요?
☕B팀장님: 위펀은 현재 스낵24, 생일24, 오피스24, 청소24 서비스를 이용 중입니다.
그 중 오피스24의 경우, 현재 전사적으로 관리를 진행 중인데요. 사무용품 특성 상, 활용도가 사용량이 많은 특정 팀에 국한되다 보니, '팀별로 관리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Q. 반대로, 담당자로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서비스는 무엇이었나요?
☕B팀장님: 생일24와 청소24같은 경우는 정말... 언터쳐블 신세계에요. 불편함이 있을 수 없을 정도로, '無'에서 '有'를 창조한 격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없던 복지였으니만큼, 임팩트가 가장 강했습니다.
Q. 서비스를 이용하시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B팀장님: 청소24 서비스를 이용하며, 월요일 출근 시 '깨끗한 쇼룸(직원 휴게실)'을 보았을 때 엄청난 감동을 받습니다... 제 생각에는 서비스가 중단되면 직원 반발이 가장 심할 복지인 것 같아요.
스낵24나 생일24와 같은 서비스는 외부 사람들이 위펀을 보았을 때, 많이 부러워하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인사채용 과정에서 구직자 분들이 방문해주셨을 때, 믹스커피나 물이 아닌 다양한 음료를 제공해드릴 수 있다는 점이 몹시 뿌듯합니다.
Q.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독특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B팀장님: 독특한 에피소드는 딱히 없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서비스이다 보니, 우리 삶에 너무 익숙해졌기도 하고요.
굳이 고르자면.. 위펀도 스낵24 고객사인데, '본사'라고 스낵 진열을 안해주시더라고요... 처음에는 혼자 다 진열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몇몇 직원분들이 진열하시는 모습을 목격하긴 해요. 인사담당자의 비애와 관련된 에피소드이긴 하네요.
Q. 담당자님에게 '복지'는 어떤 의미일까요?
☕B팀장님: 복지는 '제도'보다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화는 사람이 만들죠.
그만큼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과 일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합이 잘 맞는다면, 무엇을 시도하든 값질 것 같아요.
Q. 사람이 만드는 문화, 그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담당자님의 소망이 있을까요?
☕B팀장님: 회사를 친화적으로 바라보는 사내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가령, 더운 여름 날 회사에서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주었을 때, "나는 하드 싫어하는데, 그럼 그렇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어떤 복지를 기획하든 결과는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으며,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담당자님에게 '스낵24'는 어떤 서비스인지 한 문장으로 표현 부탁드려요.
☕B팀장님: 음, 어렵네요... 저는 창의적인 표현을 하고 싶어요!
☕B팀장님: 스낵24란,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우리꺼!
여러분도 하고 싶으면 하세요, 우리는 '이미' 쓰고 있으니까~^^
추가로 궁금한점이 있으신가요?